창조경제와 벤처 생태계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궁극적 목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이에 벤처 창업 활성화를 통해 과학기술이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는데 사회적 공감이 형성되고 있다.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력, 그리고 기술로 무장한 강소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동안 대기업이 구축해온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한다는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우선 벤처가 활발하게 창업하고, 성장, 소멸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벤처가 성장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할 점은 무엇인가?
과연 한국 사회는 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산업 환경을 갖추었는가?
벤처활성화 방안을 오래 연구해온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창조경제를 위한 벤처생태계 구축방안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해본다.
※ 본 특집의 원고는 벤처기업협회가 수행한 연구결과를 각 연구자가 재정리한 것임.
Editor. 이민화
KAIST 교수
mhleesr@gmail.com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의료기기업체인 메디슨을 설립한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1995년 벤처기업협회 설립을 주도했으며 벤처기업특별법, 코스닥 설립, 스톡옵션제 도입 등 각종 벤처정책 입안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옴부즈만(기업호민관)으로 활동하는 등 벤처와 중소기업의 육성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