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09

특별기획 - 소재, ㈜효성

㈜효성

1등 기술로
미래를 창조하는
Technology 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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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소개

효성그룹은 1957년에 효성물산으로부터 시작하였으며, 1966년 설립된 동양나이론은 효성그룹 성장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후 40여 년 동안 한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효성은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무역,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과 성취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 일등 제품(세계 M/S 1위)인 타이어코드, Spandex, 자동차용 airbag원사, seat belt를 비롯하여, 국내 1위 나이론원사, 폴리에스테르원사, PET bottle, 산업용 변압기, 전동기, 펌프, 금융 ATM기 등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Global 경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세계 각지에 70여 개 생산 및 판매거점을 마련하였고, ‘Global Excellence를 통한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1971년 한국 최초의 민간기업 부설연구소인 효성기술원을 설립한 이래, 중공업연구소, 전자연구소, 강선연구소, 환경기술연구소를 갖추고 차별화된 기술과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첨단 소재, 신재생 에너지, 전자재료 등 신성장 동력에 적극적인 투자 개발로 효성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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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2년 주요 연구성과

효성그룹은 2012년 효성기술원, 중공업연구소, 전자연구소 3대 연구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우선 섬유, 산업자재, 화학 소재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효성기술원에서는 지난 5년여 동안 독자개발한 탄소섬유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양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2013년 초부터 start-up 예정입니다.
 
그 동안 일본 Toray, Mitsubishi Rayon 등 몇 개 회사가 독점한 아성에 도전하게 됩니다.

향후 2020년까지 연산 1만 4,000 규모로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하여, 선진 업체가 독점하던 시장에 우리 기술로 만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100% 수입에만 의존하던 LED 형광체도 독자기술개발을 추진하여 현재 다양한 업체에 실장 Test 진행 중이며, 2013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 외 자체 개발한 수처리용 침지형 중공사막(Membrane)은 환경부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독자개발 Membrane은 미세구멍의 크기가 균일하고, 단위 면적당 구멍 숫자를 증가시켜 정수 처리량을 50% 향상시키고, 막에 쌓인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제거해주는 기술을 적용하여 운전 에너지를 기존 대비 4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효성중공업연구소는 가정용 연료전지와 열병합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Dual Cell Stack’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Dual Cell Stack은 1kW급으로서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전기와 열을 발생시키는 부품입니다.

기존에는 1개층에 1개의 Cell만 있던 것을 1개 층에 2개의 Cell을 장착하여 기존 제품 대비 40% 이상의 원가를 절감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의 성과로 소비자에게는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고, 환경적으로는 연료전지 1대당 연간 1.5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한국 최초로 750kW, 2MW급 풍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5MW급 해상풍력발전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효성의 금융 IT 분야를 담당하는 전자연구소에서는 고객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는 현금 및 수표 One throat 입금기를 개발하여 Chase Bank, Wells Fargo 등 세계 유수 은행에 진입할 기반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효성은 상기와 같은 2012년도 주요 연구성과와 더불어서 기존 사업화 영역에서도 우수한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기술대상 은상(TAC 광학용 필름), 우수상(유연송전시스템 100MVA STATCOM),

에너지대상(가스절연개폐기), 국가녹색기술대상(수처리 막), 장영실상(프로판 탈수소 촉매), 고객 친화형 ATM 화면 디자인으로 세계적 Design Award인 2012 Reddot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3. 최근 경제·기술 환경변화에 대한 전망

첫째, 2013년도 세계 경제는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와 중국 경제의 연착륙으로 인해 올해 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나,지속적인 유럽 재정위기 및 국내 경기 둔화로 인해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 경제의 지속’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상황은 세계 기업들 간의 경쟁을 심화시키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이며, 신흥 기업들의 부상과 기존 선진 기업들 간의 수성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과감한 R&D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전략이 요구됩니다.

격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은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자사의 핵심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노력을 병행함으로써 향후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둘째, 그 동안 한국을 비롯한 선진 국가들은 BRICs 국가 군에서 성장 기회를 찾아왔고 실제로도 이들 국가가 한국의 기업들에게 많은 성장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시장에서의 경쟁 상황은 이미 Red Ocean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 기관에서는 BRICs를 넘어서 2020년까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멕시코, 터키, 베트남, 폴란드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업들도 현재의 경제상황에서 위와 같은 국가들을 차세대 성장동력의 파트너로 주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

셋째, 최근 진행되고 있는 Global Mega Trends를 분석하여 향후 기술 환경 변화 및 연구개발 Project 설정에 참조하고 있습니다.

세계 5대 Global Mega Trends를 살펴보면, 첫 번째는 Global화입니다.
 
상기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미국, 유럽, 일본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BRICs, 멕시코, 베트남 등 신흥국들의 경제가 부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거대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세계 휴대폰 시장의 경우 1995년도에는 4,200만대였으나, 2008년도 12억대, 2011년도 15억대로 거대 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인구 구조의 변화입니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세계에서 2005년 15.3%에서 2025년도에는 20.7%로 예상되며, Life Style도 다문화 가정, 핵가족화, DINK족 출현 등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환경, 자원 Issue입니다.

천연자원의 희소화, 환경 문제(물 부족, 대기/토양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IT기술의 진화입니다.

Digital과 Networking 융합에 따른 Ubiquitous한 세계가 실제로 도래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규제 지형의 변화입니다.
 
환경, 온실가스 규제(RoHS, REACH, EuP 등), 첨단기술의 윤리적/사회적 제한(생명 윤리 문제)입니다.

세계 Global Mega Trends를 살펴보면, 미래의 유망기술 Trends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친환경/대체 에너지 기술(Green Technology)이 주도할 것입니다.

태양광, 풍력, 전기차, Bio Chemicals/Bio Polymers 등 환경오염문제, 자원의 희소성 문제, 규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기술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의 Global화, 거대 도시의 출현 등으로 이동성(Mobility)이 강조될 것이며 이에 따른 초대형 여객기, 초대형 선박, 초대형 고속열차 등에 쓰이는 경량화 부품/소재 혁신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전 산업 분야에서 Smart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전력의 Smart Grid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활 전반(에너지, 생산 Process, 소재 등)에서의 Smart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의 진입 가속화에 따라 삶의 질을 중시하는 Bio Materials, Gene Therapy 등 유전자 기술 분야의 성장이 전망됩니다.

효성은 상기 Global Mega Trends를 읽고 변화에 대비하는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연구소 비전과 운영전략

효성은 2011년도에 각 연구소 별로 Vision 2020을 설정하였고, 이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Project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섬유, 산업자재, 화학 소재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효성기술원은 Vision 2020으로 ‘1등 기술로 미래를 창조하는 Technology Leader’로 설정하였고, Vision 목표로는 5대 신제품 축으로 그룹 성장 동력원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5대 신제품이란, 고기능성 섬유, 광학필름, 환경/에너지 소재, ENPLA/복합재료, 전자재료로서, 2013년도에는 고기능성 섬유(Polyketone섬유, Cellulose섬유), 광학필름(TSP 투명도전필름, LCD편광편용 필름), 환경/에너지 소재(LiB용 소재, 태양전지용 필름), ENPLA/복합재료(탄소섬유 복합재료), 전자재료(OLED소재, Graphene) 개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중공업연구소는 Vision 2020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불굴의 도전으로 Global Top-Tier Company 달성’을 설정하였고 2013년도에는 태양광용, 풍력용 PCS와 전기차용 motor drive, charger 개발, 연료전지용 PEMFC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전자연구소는 Vision 2020으로 ‘Global No.1 ATM Technology R&D Center’를 설정하였고, 2013년도에는 지능로봇 융합 ATM(로봇기술 -시각인식, 음성인식, 주행 등- 을 ATM 기술과 융합한 지능형 ATM), 저소음화, 고성능 감별기술 ATM 등 개발에 주력할 것 입니다.

각 연구소 별로 기존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신제품 개발로, 기존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달성할 것입니다.

연구 Project 관리 운영에 있어서는, 2013년도부터 전사적으로 신ERP 시스템을 도입하여서 프로젝트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또한 논리적, 이론적 접근을 통한 연구 효율 극대화를 위해 실험계획법(DOE), 기반기술 TFT, 특허교육, 상시학습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5. 연구인력 육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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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성공 여부는 우수한 연구인력을 채용하고, 어떻게 육성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수한 연구인력의 채용을 위해서 그룹 정기공채 외에도 연구소 수시채용, 산학장학생 선발제도, 해외 우수대학 리쿠르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유수 대학원에 1학기 산학 강좌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해, 효성의 연구분야를 임원/팀장들이 직접 소개하고, 연구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혀서 리쿠르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확보된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느냐는 문제일 것입니다.

효성은 매년 국내외 우수대학에 학위(석사, 박사)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해외 우수 연구기관으로의 단기 기술 연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대내 활동으로는 기술별로 ‘기반기술TFT’를 운영해 서로의 지식과 Know-How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을 배우는 학습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구원 역량 강화를 위해 실험계획법(DOE; Design of Experiments), 사업성/경제성 분석 교육, 특허 Map교육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의 소통을 위해 Opinion Leader 제도, Advisory Committee제도를 통해 소통의 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6. 당부 및 각오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로 2013년 한해도 국내 기업들에게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R&D가 기업 장기성장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R&D 역량 강화라는 해답으로 귀결됩니다.

총체적R&D 역량 강화는 기업의 힘만으로 달성될 수는 없습니다. 정부에서는 미래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에 대한 로드맵과 지원책을 제시하여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기업은 금번 기회에 기존 양적 R&D가 아닌 질적 R&D 성장으로 체질을 바꿔야 하며,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사업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지난 과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선배님들의 불굴의 도전과 혁신 정신이었습니다.

연구원들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위기에 도전하고, 창조, 신념, 열정을 가진 연구원들이 되시기를 제언드립니다.